주제
- 내 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주제 내용
-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를 떠올려본다. 장거리 여행, 해외여행이 아니어도 좋다. 일상에서 잠깐 했던 짧은 여행도 좋다.
- 그 여행에서 본 것, 들은 것, 느낀 것을 차례로 메모해보자.
(출처 : 글쓰기가 만만해지는 하루 10분 메모 글쓰기, 이운영)
내용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괌"이다. 7년전 3월쯤에 태교여행겸으로 괌으로 여행을 갔다. 괌 여행 일정은 목요일 밤에 퇴근하고 비행기를 탔고, 돌아올때는 월요일 새벽에 비행기를 타면 월요일 바로 출근할 수 있는 일정이었다.
태교여행이기 때문에 무리한 일정보다는 최대한 휴양을 목적으로 여행을 했다. 그때까지 여행은 관광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잡혀 있었지만, 여행이 관광이 아닌 휴양으로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오전에는 바다에서 스노우쿨링을 하고, 오후에는 쇼핑이나 실내에서 시간을 보냈다. 괌에서 스노우쿨링은 완벽한 힐링이었다. 투명한 바다에 몸을 맡기고 바다의 속을 보면, 신비로운 바다 속의 모습이 펼쳐진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물고기들, 다양한 모양의 돌과 생명체들을 보고 있으면 나의 마음이 너무나 편안해졌다.
또한, 괌의 따뜻한 기온이 한국에서 감기를 달고 있던 나를 금방 치료해줬다.
괌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러한 괌의 풍경도 있었지만, 과중한 업무로 심신이 지쳐있던 나에게 일상을 벗어나, 마음편히 쉴수있는 숨통을 만들어 주었다.
요즘은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여행을 가지 못한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에서 이러한 문구가 생각난다.
한 친구는 내게 말한다. “자네는 왜 저축을 하지 않나?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말이야. 오늘이라도 기차를 잡아타면 휘츠버그로 가 그 지방구경을 할 수 있을 텐데.” 하지만 나도 꽤 영리한 사람이다. 나는 빠른 여행자란 자기 발로 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 친구에게 말한다. “우리 둘 중 누가 먼저 휘츠버그에 도착할지 시합 한번 해볼까? 휘츠버그까지의 거리는 30마일이고 차비는 90센트일세. 이 돈은 거의 하루의 품삯에 해당되네. 바로 이 휘츠버그행 철로에서 노선작업을 하던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 60센트였던 때가 기억나네. 자, 이제 내가 도보로 길을 떠나면 밤이 되기 전에 그곳에 도착할 걸세. 난 일주일 내내 그런 속도로 도보 여행을 한 경험이 있거든. 그동안에 자네는 기차 삯을 버느라고 수고할 것이고 휘츠버그에는 내일 아니면 잘해야 오늘밤에 도착하겠지. 그것도 운 좋게 일거리를 바로 구한다면 말이야. (85page)
핑계를 대기 보다는 당장 움직여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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