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things

Brompton C-Line S2L 자전거 리뷰

왕만두17 2024. 12. 14. 00:07
728x90
반응형

Brompton C-Line S2L 자전거 리뷰

1. 구입 배경

자전거라는 취미를 시작한지 벌써 5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전에는 낙동강 근처에 살아서 신호등등과 사람이 거의 없는 공간에서 편안하게 자전거를 탔었습니다. 그래서 5년동안 항상 로드자전거를 탔었습니다. 물론 로드 자전거도 엄청난 기변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낙동강과 떨어진 산중턱(부산이라 산이 많습니다.)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신호등이 너무 많아서 자전거를 타기 너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부담없이 편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를 찾다가 발견한 것이 브롬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유사브롬톤도 알아보고 했지만, 제 성격상 여러번의 기변을 통해서 결국에는 브롬톤을 구매할 것 같아서, 이번에는 한번에 브롬톤으로 구매했습니다. 물론 브롬톤에서 제일 저렴한 C라인으로 구매했었습니다.

2. 사양

프레임 및 소재

  • 메인 프레임: 정밀 열처리된 스틸 소재
  • 후면 프레임: 냉간 성형 미세 합금강 튜브
  • 포크: 스틸 소재

유사 브롬톤의 경우는 보통 크로몰리가 적용되는 반면에 브롬톤 C라인은 제일 사양이 낮은 하이텐강 소재를 사용합니다. 아쉬움이 남는 소재 입니다. 그래서 보통 보면 녹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성 크로몰리강 하이텐강
강도 중간 정도의 인장강도 (500-800MPa) 높은 인장강도 (780MPa 이상)
용접성 우수한 용접성 특수 용접 조건 필요
가공성 우수한 가공성과 성형성 상대적으로 제한된 가공성
가격 상대적으로 저렴 상대적으로 고가
주요 용도 자전거 프레임, 경량 구조물 자동차 차체, 고강도 구조물
주요 성분 크롬-몰리브덴 합금강 다양한 합금원소 첨가
열처리 열처리 가능 특수 열처리 필요
내식성 중간 수준 표면처리 필요
피로강도 우수한 피로 저항성 매우 높은 피로 저항성
중량 대비 강도 우수한 강도/중량비 매우 높은 강도/중량비

무게 및 크기

  • 무게: 약 11.3kg (Urban 모델) ~ 12kg (Explore 모델)
  • 접힌 크기: 약 584mm (가로) x 642mm (세로) x 270mm (깊이)

제가 가지고 있는 로드 자전거보다 무거운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작은 자전거의 사이즈 때문인지 몰라도 수치적인 무게보다는 그렇게 무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구동계

  • 기어 구성: 모델에 따라 2단(Urban), 3단(Utility), 6단(Explore)
  • 크랭크: 50T 알루미늄 체인링
  • 외부 기어 스프라켓: 13T, 16T

기어 시스템

제가 가지고 있는 브롬톤 C라인 S2L모델은 2단 외장기어입니다. 크랭크는 54T 입니다. 6단 모델의 경우는 내장 3단, 외장 2단 기어로 무게가 무겁고, 변속 타이밍이 늦다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기본 50T가 장착되지만, S2L모델은 경쾌한 스피드를 추구하기 때문에 54T로 설치가 됩니다.

휠 및 타이어

  • 휠: 28개 스포크의 더블월 림 (전/후륜 동일)
  • 타이어: 349 x 35C 슈발베 마라톤 레이서 (반사측벽, 펑크방지)

보통 타이어는 마라톤 레이서가 설치되는데, S2L모델은 슈발베 코작 제품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타 구성품

  • 핸들바: 6061 알루미늄, 3종류 (로우/미드/하이)
  • 페달: 왼쪽 접이식, 오른쪽 비접이식
  • 싯포스트: 브롬톤 익스텐디드 크로몰리 스틸 튜브 (최대 길이 89cm)

S2L 모델에서 S는 일자바를 뜻합니다.

핸들바 종류

특징

  • 접이식 디자인
  • 흙받이 기본 제공

3. 외관

세워진 모습

세워진 모습 1
세워진 모습 2

제가 민트 색상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색상이 정말 이쁩니다. 2023년에 새롭게 출시된 컬러이기도 하고, 2023년 버전 부터는 핸들바와, 싯포스트가 모두 블랙으로 적용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민트색상과 더욱더 잘 어울립니다.

접어진 모습

접어진 모습

작게 접어진 모습도 너무 만족 스럽습니다. 브롬톤 마크는 페인팅이 아니라, 스티커 입니다.

크랭크

크랭크

크랭크 암 부분에 귀엽게 브롬톤 마크가 있습니다. 이런 깨알같은 로고가 브롬톤의 멋을 한층 더 높여주는 듯 합니다.

뒷바퀴 부분

뒷바퀴

L타입이기 때문에 머드가드 상단에 조금한 바퀴가 있습니다. 끌바용으로는 한계가 있고, 새워 놓기에 적당한 수준입니다. 기존 순정은 후면 등으로 반사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페달

페달

200만원이 넘는 자전거의 페달을 보고, 처음에는 충격이였습니다. 생활 자전거에 쓰일 듯한 디자인의 페달입니다.

4. 시승 후기

브롬톤 자전거를 구매하고, 4달 동안 정말 재미있게 타고 있습니다. 특히, 1박 2일로 가족들과 여행을 갈때에도 트렁크에 브롬톤을 싫고 가서, 새벽에 혼자 라이딩을 하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집에서도 로드 자전거는 스마트 로라에 달아놓고, 거의 브롬톤만 탔었습니다. 브롬톤을 타다가 너무 먼곳까지 갔다 싶으면, 지하철을 타고 복귀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브롬톤은 수치적으로 사양적으로 판단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이 외의 감성적인 부분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승차감 (진동)

기존에 제가 타봤던 자전거는 MTB, 하이브리드, 로드 자전거 입니다. 승차감은 나쁜 편입니다. 어쩔 수 없는게, 바퀴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노면의 진동이 손과 몸으로 고스란히 전달 됩니다. 제 로드 자전거는 32C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로드보다 승차감이 떨어집니다.

조향

바퀴가 작기 때문에 조향도 불편합니다. 한 손으로 라이딩 하다가 넘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순발력

순발력이 뛰어납니다. 아무래도 미니벨로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로드는 마치 세단 승용차를 운전하는 느낌이면, 브롬톤은 경차를 운전하는 느낌입니다. 정차했다가 출발하거나, 회전을 하거나 하는 모든 동작에서 좋은 순발력을 가집니다.

업힐

제 브롬톤은 크랭크 54T사이즈의 2단 구동계입니다. 업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진작에 44T 크랭크로 변경했습니다. 44T 크랭크로 변경하고 나니, 평지의 속도는 많이 아쉽지만, 업힐에서는 제가 타고 있는 로드하고 비슷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44T크랭크로 범어사, 달맞이 고개 등은 무정차로 한방에 올라갔었습니다.

5. 장단점

적다 보니, 장점이 별로 없고, 단점이 많긴 합니다. 그래도 이쁘다가 최대 장점인듯 합니다. 타보닌깐 왜 매니아층이 생겨났는지 알 것 같네요.

장점

  • 이쁘다
  • 프론트 가방 설치가 용이하다
  • 가방이 이쁘다
  • 작게 접힌다
  • 작게 접힌 모습도 이쁘다

단점

  • 비싸다
  • 가방도 비싸다
  • 악세서리도 비싸다
  • 프레임은 싸구려 철인 하이텐강이다
  • 구동계가 2단이다
  • 무겁다
  • 승차감이 별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