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입
저의 경우 40대의 가장이다 보니, 주말에 국토종주를 위한 개인시간을 빼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항상 주말 새벽에 집 근처에서 라이딩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국토종주의 꿈을 안고 기회가 되면, 끊어서 코스를 완주하곤 했습니다. 2년전에 (남지-을숙도 코스 완료), 1년전에 (강정고령보-남지) 코스를 완료했습니다.
이번에 드디어 문경 불정역-칠곡보 코스를 완료했습니다. 간단한 코스소개와 무궁화호 열차 이용팁에 대해서 안내 드리겠습니다.
▷▶ 무궁화호 이용팁
저도 처음으로 자전거를 가지고 무궁화호를 이용할려고 하니 너무 떨렸습니다. 괜히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이 아닌지, 탑승이 거부되는건 아닌지, 긴장하면서 이용했습니다.
우선, 무궁화호에 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전거를 분해해야 하고, 가능하면 캐링백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앞바퀴를 분해하고 캐링백을 이용하니, 들고 가기도 편하고 자전거가 노출되지 않아서 별다른 제제를 받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무궁화호에 자전거를 놔두는 장소입니다.
열차에 탑승할려고 허둥지둥하고 있는데, 승무원이 4호선에 짐을 두면 된다고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4호선은 레스토랑 칸인데, 객실 내부는 지하철과 비슷한 형태로 배치되어 있고, 객실 외부에도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무궁화호를 이용하신다면, 4호선의 객실 외부 공간을 이용하면, 큰 문제없이 이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가 두번째로 이용한 열차는 2칸만 운행하는 열차였습니다. 이 열차는 별도로 놔둘 공간이 없어서, 난감했었습니다. 장애인석에 이용하는 승객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장애인석 앞쪽에 자전거를 두었습니다.
▷▶ 점촌역 - 문경불정역 인증센터 (13.1km)
첫 번째 경유코스는 점촌역에서 문경 불정역 코스 입니다.
점촌역에서 출발해서, 고가도로를 건너고 바로 세재자전거길을 이용해서 문경불정역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단,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견탄교가 공사 중입니다. (2023. 10. 9. 기준)
그래서 별암교에서 사전에 건너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시내길로 돌아서 상무교로 건너서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돌아서 넘어가면, 경북문경세계군인 기념탑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불정교"를 건너서 인증센터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국토종주 안내판이 잘 되어 있어서 어려움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문경불정역 인증센터 - 상주상풍교 인증센터 (30.8km)
이 코스는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자전거 국토종주 안내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안내표시 따라 이동을 하면 됩니다. 길도 대부분이 평지로 되어 있어서 라이딩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상주상풍교 인증센터에는 유명한 무인 생수판매대가 있습니다.
▷▶ 상주상풍교 인증센터 - 상주보 인증센터 (11.8km) - 매협재를 피하는 코스
상주상풍교 인증센터에서 상풍교 다리를 건너면, 매협재를 피하는 우회코스로 갑니다. 다리를 건너지 않으면 매협재를 지나가게 됩니다. 상주보 인증센터에서는 생수를 보충할 수 없더군요.
▷▶ 상주보 인증센터 - 낙단보 인증센터 (17.1km)
상주보 인증센터에서 낙단보 인증센터 까지도 특이사항 없이 자전거길 표지가 매우 잘되어 있습니다. 길따라 이동을 하면 됩니다. 약한 업힐 2개가 있습니다.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식당은 낙단보를 지나면 있습니다.
▷▶ 낙단보 인증센터 - 구미보 인증센터 (19.2km)
낙단보 인증센터에서 구미보 인증센터까지는 대부분의 길이 평지 입니다. 자전거길 표지판도 매우 잘되어 있어서 어려움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 구미보 인증센터 - 칠곡보 인증센터 (32.0km)
해당 코스도 자전거길 표지판이 잘 안내되어 있습니다. 구미 시내를 접근하기 이전 코스는 강위에 자전거길이 있어서 코스가 매우 예쁩니다. 구미 시내에서 다리를 건너는데, 저는 남구미대교를 건너서 이동했습니다. 칠곡보 근처에는 관광객이 많아서 조심히 라이딩해야 합니다.
칠곡보에는 편의점이 있어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 마치며
이번 코스를 마지막으로 낙동강 종주는 완료했습니다. 이번 코스는 매협재를 우회했기 때문에 높은 업힐이 없어서 생각보다 쉽게 코스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각 인증센터간의 거리가 20km내로 되어 있어서, 인증센터에서 휴식하고 이동하는 루틴을 가지고 이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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