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no. 61) 이기적 유전자 요즘 읽기 시작한 책은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이다. 엄청 무거울 것 같은 학문적 도서이지만, 책의 내용은 너무나 흥미롭다. 저자는 세 분류의 모든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첫 번째 분류는 비전공자의 일반독자이고, 두 번째는 전공자, 세 번째는 전공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작성했다고 한다. 나는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면, 간혹 전공자만 알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부분은 고치고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겠다. 더보기
(no. 60) 솥밥 주말에 자주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솥밥이다. 솥밥은 작은 재료와 간단한 방법으로 소극적인 맛을 내는 재미가 있다. 어떠한 재료를 넣는지에 따라서 다양한 음식이 만들어진다. 콩나물을 넣으면 콩나물 솥밥이 만들어지고, 소고기를 넣으면 소고기 솥밥, 버섯을 넣으면 버섯 솥밥, 굴을 넣으면 굴 솥밥이 만들어진다. 그렇다고 밥만 넣는다고 맛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밥만 넣어도, 맛있다. 밥을 다먹고 나면, 숭늉까지 먹을 수 있으니 "솥"은 최고의 요리 도구 이다. 솥 하나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솥을 좋아한다. 우리는 살아가다 보면, 재료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곤 한다. 더 좋은 재료를 찾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린다. 사실, 재료보다는 솥이 중요한데, 그것을 망각하고 솥을.. 더보기
(no. 59) 자전거 자전거 취미를 시작한지 2년이 넘었다. 자전거는 사실 코로나 19가 시작되기 전에는 그다지 인기 없는 취미 중에 하나였다. 악성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40~50% 할인을 하면서 자전거를 판매할 정도였다. 그랬던 자전거라는 취미는 코로나 19로 인해서 캠핑과 함께 급속도로 인기가 많아진 취미 중에 하나 이다. 실내에서 운동을 하지 못하는 젊은 사람들은 자전거를 타고 밖에서 운동을 하게되고, 자연스럽게 자전거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코로나 19가 시작된 후 자전거 샵에서는 할인행사가 없어졌고, 자전거의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져 몇 달을 기다려야 겨우 자전거를 받을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금은 코로나 19가 끝나고, 자전거라는 취미도 어느정도는 안정기를 되찾은 듯 한다. 왜 자전거 취미가 왜 인기있.. 더보기
(no.58) 일기 올해 새로운 목표로 일기쓰기를 시작했다. 일기쓰기는 오래전 부터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나 한번도 성공을 하지 못했었다. 일기를 잘 쓰고 싶어서 일기에 관련된 책도 많이 읽었다. 조경국 작가님의 "일기 쓰는 법"을 읽으면, 일기에 대한 필요성과 일기에 대한 장점을 느낄 수 있었다. 일기를 쓴다고 항상 마음을 단단하게 여밀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불안과 슬픔에 휘청이지 않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힐 수는 있습니다. 일기를 쓰다 보면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깨닫게 됩니다. 나의 부족한 점과 깜냥을 헤아릴 수 있게 되죠. 그리고 일기를 쓸 때만큼은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며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홀로 독립할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요. 일기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정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 더보기
(no.57) 바나나 바나나는 저렴한 가격과 맛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과일 중에 하나이다. 1970년대에는 바나나 한 개의 가격이 지금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었다고 한다. 어머니가 나를 임신하고 있을 때, 바나나가 먹고 싶었는데 그때 바나나 한 개를 아버지가 어렵게 구해서 드렸다고 한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한번씩 이 이야기를 하시는걸 돌이켜보면, 그때의 바나나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맛있는 바나나도 사실은 아픈역사가 있다. 장하준 교수님의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_마늘에서 초콜릿까지 18가지 재료로 요리한 경제 이야기"책에서 바나나에 대한 히스토리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포르투갈인은 북대서양의 마데이라섬island of Madeira과 카나리아제도Canary Islands(1479년까지 포르투갈이.. 더보기
(no.56)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는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용어이다. 환경에 대한 이슈가 워낙 높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이 들어본 용어일 것이다. 대표적인 신에너지에는 수소에너지가 있다. 수소와 산소를 결합하면 물과 전기가 생산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재생에너지에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태양광, 풍력, 파력, 조력, 지열 등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재생에너지는 단위면적당 생산되는 전력의 양이 적고, 에너지의 공급량이 일정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단위면적당 생산되는 전력의 양이 적으면, 계통에 연결(전기를 사용자에게 연결)하는데에 비용이 많이 든다. 또한, 일정한 전력생산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충전시스템 등도 고려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미 여러 미디어와 기후변화 등을 체감하면서 몸.. 더보기
(no.55) 역사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로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서, 현실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역사를 공부한다고 한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로 그렇게 거창한 핑계를 댈 필요는 없다. 유시민 작가님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에서 작가님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역사를 안다고 해서 무슨 쓸모가 있을까마는, 나는 그저 아는 것 자체가 좋아서 다른 나라 역사를 공부했다. (6페이지) 그저 아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역사를 배운다고 한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이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_한중일 편 힘과 욕망이 만들어낸 동아시아의 역사"라 보니, 역사라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고 싶었다. 고려, 조선의 역사를 보면, 중국의 역사에 너무나 많은 영향을 미치며 흘러가고 있.. 더보기
(no.54) 감기 요즘 감기가 유행이다. 나도 감기에 걸려서 가족과 여행가기로 했던것을 모두 취소하고 집에서 휴식을 하고 있다. 니체는 말년에 엄청난 두통으로 일을 그만두어야 할 정도로 심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유명한 많은 책을 남겼다. 감기조차도 이렇게 힘든데, 일을 그만두어야 할 정도의 두통을 가지고 그 많은 저서를 남겼다는 것도 정말 대단하다. 애나렘키의 "도파민네이션"을 보면, 고통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고통 쪽을 자극하면 우리의 평형 상태는 쾌락 쪽으로 다시 맞춰진다. 예를 들어 우리가 감기에 걸려서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들 때에, 감기가 낫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고통이 유지되면, 작은 쾌락에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 과연 행복은 그렇게 단순한 원리로 찾을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