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발베 원 VS 슈발베 루가노2 타이어 비교 사용기

몇일 전에 카본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 휠을 장착해서 체험을 하고 있고요.

지난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기존 순정 휠셋에는 슈발베 원 타이어가 있고, 체험용 카본 휠셋에는 슈발베 루가노2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휠셋의 차이보다 타이어 차이에 대한 느낌이 크다 보니, 비교사용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 사양

먼저 사양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슈발베 원은 나름 중상급 타이어로,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는 타이어 입니다. 루가노2는 보급형 타이어로 이 역시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분	루가노 2	슈발베 원
타이어 등급	엑티브 라인	퍼포먼스 라인
타이어 종류	폴딩 비드	폴딩 비드
컴파운드	실리카 컴파운드	애딕스 컴파운드
보호시스템	K- 가드 (레벨 3)	레이스 가드 (레벨4)
무게	282g (25C기준)	248g (25c기준)
가격	16,000원	40,000원

 

슈발베 타이어는 타이어 등급을 3가지로 구분했습니다.

  * 에볼루션 라인 : 최상급 라인

  * 퍼포먼스 라인 : 격렬한 사용에 견딜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타이어 라인. 듀얼 컴파운드를 적용하여 성능향상

  * 엑티브 라인 :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타이어 라인

 

슈발베 원은 중급 등급이며, 루가노2는 최하급 라인입니다.

컴파운드는 루가노 2는 보급형의 실리카 컴파운드를 적용하였고, 슈발베 원은 애딕스 컴파운드를 적용함으로 진동흡수, 구름성, 내구성을 향상시킨 컴파운드 입니다.

보호시스템은 루가노2가 레벨3, 슈발베 원은 레벨4 등급입니다. 루가노 2는 K-가드를 적용하였는데, K-가드는 캐블라 섬유를 타이어 층에 적용한 기술 입니다. 슈발베 원은 레이스 가드를 적용하였으며, 레이스 가드는 두겹의 직물을 내장하여 가벼운 무게와 빠른 속도를 가질 수 있는 가드 입니다.

 

사양을 놓고 보았을 때, 전체적으로 슈발베 원이 훨씬 우수한 성능을 가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제가 직접 라이딩하면서 느낀 부분을 작성하겠습니다.

 

▷▶ 접지력

먼저 접지력 부분 입니다. 슈발베 원의 경우는 안정적으로 노면에 붙어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라이딩 시에 자전거가 쫀득하게 붙어 있는 느낌이 듭니다. 브레이크를 잡을 때에도 타이어의 접지력이 높으니, 바로바로 정지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반면 루가노 2는 슈발베 원에 비해서 접지력이 너무 약합니다. 이전에 루가노 2만 탔을 때에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슈발베 원을 이용하다가 루가노 2를 이용하니, 그 차이가 너무 많이 났습니다.

 

▷▶ 구름성

구름성은 둘다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슈발베 원이 편안하게 굴러간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반면 루가노 2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 내구성

루가노 2의 내구성이 슈발베 원에 비해서 많이 떨어집니다. 이전에 메리다 사일렉스 700에 루가노 2를 달아서 사용했었는데, 금방 떨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 승차감

말이 필요 없습니다. 슈발베 원의 승차감이 절대적으로 우수합니다. 루가노 2는 통통 튄다는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반면, 슈발베 원은 노면에 붙어서 간다는 느낌이 강하고, 노면의 진동을 많이 흡수합니다.

 

▷▶ 총평

가격은 거의 2배차이 이상이지만, 슈발베 원을 추천합니다. 승차감, 구름성, 접지력, 내구성 모든 것이 슈발베 원이 우수합니다. 타이어를 한번 설치하면, 생각보다 오래 사용합니다. 그때 타이어에 조금 더 투자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업그레이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