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의 무한한 힘
주말에 회사일로 업무를 보고 컨디션이 너무 좋지 못해서, 링거를 맞은 후에 손등에 밴드를 부치고 퇴근한적이 있었습니다. 3살 저희 딸이 제 손등을 보고는 "아빠, 손 아~(아빠, 손등 아파?)" 이러더군요. 다음날 밴드를 때고 집으로 가니, 저희 딸이 그러더군요 "와~(박수), 아빠, 손 다~ (아빠 손등 다 낳았다. 완전 좋아)" 그럼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스트레스, 피로감, 모든 것이 눈녹듯 사라집니다. 우리는 옆에 누군가가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함께 있어주기만 해도 큰 위로가 된다고 합니다. 김제동의 '그럴 때 있으시죠?'는 그런 공감을 독자와 함께 해주는 그런 책입니다. 김제동은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좌절과 고난의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은 뭘까요? 이거 사실 힘들죠. 저는 국진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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