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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우양미술관에서 하고 있는 장줄리앙 전시회에 다녀왔다.
경주 우양미술관은 보문호 바로 옆에 있기때문에 미술관 관람 후에 간단한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최고의 장소이다.
장줄리앙은 84년생 프랑스에서 태어난 작가이다. 귀여운 캐릭터와 디자인이 특징이어서, 이미 많이 유명한 작이다.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 현대 미술의 현재와 방향을 어렴풋이 볼 수 있어서 뜻 깊으면서 의미있는 관람이다.
특히, 귀여운 캐릭터와 재미있는 표정 등으로 아이들과도 함께 가기 좋은 전시회이다.
전시되어 있는 캐릭터의 표정과 동작을 아이와 함께 따라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다.
장줄리앙의 작품이 무조건 재미있고, 밝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작품 하나하나에는 현대 우리 모습에 대한 진솔한 비평과 작가님의 생각이 담겨있다.
특히, "소박한 낚시"라는 제목의 작품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그림을 보면, 제목과는 반대로 물고기가 캔버스에 넘치도록 가득 차있다. 최근, "월든"을 필사하고 있는 나에게는 현대인의 끝 없는 욕심을 비판하는 그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다른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중이적인 그림들이 너무 좋았다.
2층에는 온몸이 털로 덮여있는 사람이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있다. 이것 또한, 중의적인 의미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서 너무 좋았다.
전시회가 끝나는 마지막에는 스탬프를 찍고, 색깔을 칠하며 체험하는 공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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