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 대항해시대의 탄생

 

송동훈 작가님의 대항해시대의 탄생은 "포르투갈", "스페인"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책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왕족에 대한 이야기, 각 나라와의 관계이야기, 어떻게 정복을 했고, 어떻게 정복을 당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나간다.

 

마치 옆에서 누군가가 역사이야기를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관점에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스페인을 통일한 이사벨의 내용이 인상깊었다. 이사벨은 아라곤 왕자의 페르난도와 결혼하여, 아라곤과 카스티야를 통합한 스페인 제국을 건설한다. 남쪽에 남아있는 이슬람 제국인 그라나다를 정복하여, 영토를 확장하였다. 포르투갈에게 지고 있는 해상정복을 극복하기 위해, 콜럼버스를 후원했다.

이사벨은 결단력과 추진력이 있는 여왕이었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불편했다. 책에서는 "대항해시대의 탄생"에 대해서, 도전이라고 표현을 하고있지만, 인도와 원주민의 입장에서는 공격을 당하는 입장이다. 모든 역사의 속에서는 승리자의 이야기만 역사속에 포장되어 남아 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무조건 나쁘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 그들도 다른 민족들에게 공격을 받고, 당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도 공격을 당하는 나라였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침략을 당했고, 나라를 빼앗겼다. 책을 읽는 내내, 소수를 위해서는 나는 어떠한 태도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한번은 우리 주변의 소수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