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빅풀리와 스프라켓을 교체하면서, 변속기를 다시 세팅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는 여러 세팅 방법이 소개되어 있지만, 내용들이 혼란스러워서 직접 정리하고자 포스팅을 합니다.
먼저, 변속레버를 제일 작은 스프라켓으로 이동합니다.
이것이 세팅을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스프라켓이 가장 작은 위치가 변속 케이블이 가장 느슨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육각렌치를 이용해서, 뒷 드레일러의 변속 케이블을 풉니다.
아마 정비의 초보자 분들은 잘못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으로 푸는 것을 두려워 하는데, 풀어서 다시 처음부터 세팅을 하는 방법이 가장 간단하고 편합니다.
세 번째는 변속 케이블의 텐션볼트를 시계방향으로 돌려야 합니다.
이는 케이블의 장력을 가장 약하게 하는 작업입니다. 사람이 힘껏 당겨서 변속 케이블을 연결하더라도 미세조정을 할 때에는 텐션볼트를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케이블의 장력을 올려야 작은 스프라켓에서 큰 스프라켓으로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H한계볼트를 조절해서 드레일러의 위치를 작은 스프라켓에 딱 맞게 맞춥니다.
전문 정비매장에는 레이저 같은 것으로 하면 되지만, 우리는 장비가 없기 때문에 페달을 돌려가면서 소리가 가장 작게 나는 지점으로 맞춥니다.
다섯 번째는 케이블을 다시 설치합니다.
설치를 할 때에는 펜치로 케이블을 힘껏 당기면서, 케이블을 설치합니다. 단, 너무 힘껏 당기면 안됩니다. 그럼 큰 스프라켓에서 작은 스프라켓으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로드자전거 시마노 105변속기 기준으로 힘껏 당겨도 텐션이 부족하더군요. 105변속기는 힘껏 당겨도 됩니다. 일부 생활자전차는 힘껏 당기면 큰 스프라켓에서 작은 스프라켓으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여섯 번째는 작은 스프라켓에서 큰 스프라켓으로 변속을 하면서 변속이 잘되는지 확인을 하고, 만약에 변속이 안되면(작은 스프라켓에서 큰 스프라켓으로 넘어가지 않으면) 텐션볼트를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케이블의 장력을 올립니다.
그래서 제일 큰 스프라켓으로 넘어갈 때까지 변속을 하면서, 조정합니다. (여기에서 텐션볼트를 너무 많이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드레일러에서 텐션볼트가 빠집니다. 텐션볼트가 헛돈다는 느낌이 있으면, 반드시 텐션볼트를 드레일러에 다시 설치해야 합니다. 변속케이블을 분리하고 다시 처음부터 세팅해야 합니다.)
일곱 번째는 큰 스프라켓에서 L한계볼트로 드레일러 위치를 조절합니다.
마지막으로는 B텐션 볼트를 조정하는데, 제일 큰 스프라켓과 드레일러의 간격이 3~4mm정도 위치에 오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페달을 돌려보면서, 소리가 가장 작게나는 위치에 세팅을 하면 됩니다. 간격이 너무 멀면, 변속 부자연 스럽고, 너무 가까우면 소음이 심하기 때문에 적정의 위치를 찾아서 세팅해야 합니다.
※ 특별 팁 정리
- 작은 스프라켓에서 큰 스프라켓으로 넘어가지 않으면, 케이블 장력이 낮기 때문에 텐션볼트를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서 케이블의 장력을 높인다. 텐션볼트를 많이 돌려도 넘어가지 않으면, 케이블을 풀고 다시 세팅해야 한다.
- 큰 스프라켓에서 작은 스프라켓으로 넘어가지 않으면, 케이블 장력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텐션볼트를 시계방향으로 돌린다. (이것도 더 이상 돌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세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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