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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말 재미있는 소설을 본듯 했다. 마지막 페이지 까지 숨을 쉬지 못하면서, 후다닥 읽은듯한 느낌이다.
주인공은 선천적으로 병이 있어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슬퍼하지 못한다. 하지만, 거기에서 주인공의 엄마와 할머니는 아낌없는 사랑으로 마음을 열어준다.
사랑이 가득한 대화들이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다.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괴물. 그게 너로구나!
구할 수 없는 인간이란 없다. 구하려는 노력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나는 누구에게서도 버려진 적이 없다. 내 머리는 형편 없었지만 내 영혼마저 타락하지 않은 건 양쪽에서 내 손을 맞잡은 두 손의 온기 덕이었다.
그리고 난 여전히, 가슴이 머리를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란다.
자란다는 건, 변한다는 뜻인가요.
또한, 주인공이 책을 통해서 느끼는 부분들이 내가 생각하는 거와 일치해서 놀랐다.
책은 달랐다. 책에는 빈 공간이 많기 때문이다. 단어 사이도 비어 있고 줄과 줄 사이도 비어 있다. 나는 그 안에 들어가 앉거나 걷거나 내 생각을 적을 수도 있다
소설은 중반부를 넘어가면, 너무나 큰 아픔을 가진 주인공의 마음과 그런 상황에 대해서 도저히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지막 장면에서의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는 작은 신호가 너무 좋았다.
갑자기 뺨이 뜨겁다. 엄마가 뭔가를 닦아 준다. 눈물이다. 어느새 내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다. 내가 운다. 그런데 또 웃는다. 엄마도 마찬가지다.
글 속의 주인공이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 아이에게 편견을 갖지 않는 가슴 따뜻한 아빠가 되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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