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사용기
2022.09.10 - [Happy things] - 스캇 에딕트 30 (SCOTT ADICT 30) 첫 시승기
스캇 에딕트를 구매하고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자전거라는 취미를 시작하고 거의 1년에 한번씩은 자전거를 바꿨었는데, 이번에는 1년이 넘도록 타고 있습니다.
전동구동계에 대한 궁금증은 있지만, 여전히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1년 넘게 자전거를 타면서, 순정 제품에서 교환한 제품도 매우 많습니다. 1년 동안 타면서 느꼈던 장단점에 대해서 살펴보고, 어떤 부품을 교환했는지도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 장점
☞ 예쁜 디자인! 제가 1년전 후기에 썼던, 장점입니다. 지금도 유효합니다. 풀인터널 케이블이라는 것이 디자인에 매우 큰 요소인듯 합니다. 지금도 디자인은 압도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 카본의 신뢰성! 1년 넘게 라이딩을 하면서, 카본에 대한 불안함이 없었습니다. 자전거를 버스에 넣어서 이동하기도 하고, 기차를 이용해서 이동하기도 했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카본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 희소성 브랜드! 1년동안 스캇 에딕트를 타면서 저와 같은 자전거를 본적이 거의 드물었습니다. 낙동강종주를 했었고, 문경 자전거길에서도 라이딩을 했고, 구미 자전거길에서도 라이딩을 해봤지만, 저와 같은 자전거를 본적이 없었습니다.
☞ 엔듀런스 바이크 지오메트리! 엔듀런스 바이크라서, 승차감이 매우 편안합니다. 낙동강 종주를 위해 100km 라이딩을 했었고, 얼마전에는 점촌-칠곡보 코스로 130km 라이딩을 했었습니다. 이전 첼로 케인을 탔을 때에는 목과 허리가 뻐근한 기분이 있었지만, 지금 바이크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속도면에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욱더 없는거 같습니다.
▶ 단점
☞ 독자적 별나사! 스캇 에딕트 30 레드는 육각나사가 아닌, 별나사로 되어 있습니다. 시마노 구동계, 페달 등을 제외한 모든 구성품은 별나사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 공구세트는 호환이 안됩니다. 그래서 공구통에 별도의 별렌치 비트를 추가해서 다닙니다. 별나사가 육각나사에 비해서 마모가 잘 안되는 장점은 있으나, 시마노 구동계는 육각나사로 되어 있어서 이중으로 챙겨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 사악한 가격! 지난 사용기에서도 언급했지만, 가격이 사악합니다. 370만원입니다. 이 돈으로 전동구동계 자전거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 승차감을 위한 기능 부재! 승차감을 위한 기술이 없습니다. 지난 사용기에서도 적었지만, 독자적 기술이 없습니다. 트렉의 아이소스피드, 스페셜라이즈드의 퓨쳐샥, 자이언트의 D-Fuse, 메리다의 판스프링(?) 등 다른 브랜드는 승차감을 위한 독자적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나, 스캇은 그런게 없습니다.
이제 1년동안 사용하면서 교체한 부분들 입니다.
▶ 핸들바
이전 사용기에서도 언급하였지만, 기존의 핸들바는 탑 부분이 너무 얇아서 파지했을 때에 너무 불편합니다. 그래서 변경했습니다. 알리의 OG-EVKIN 제품으로 교체했습니다. 무게도 무게지만, 탑부분이 평평하게 되어있어서 라이딩 할 때에 확실히 편합니다.
※지난 사용기
▶ 안장
기존의 안장은 전립선 홀이 없고, 무게가 매우 무겁습니다. 300g입니다. 지금은 프롤로고 스크래치 안장입니다. 현재 이 안장으로 교체하고 300km 정도 라이딩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지난 사용기
2023.10.06 - [Happy things] - 프롤로고(Prologo) 스크래치 m5 안장 후기! (타데이 포가차르 안장)
▶ 바테이프
핸들바를 교체하면서, 바테이프도 함께 교체했습니다. 바테이프는 이전에 알리에서 구매했던, west사의 제품인데, 기존 순정 바테이프에 비해서 매우 아쉽습니다. 기존 순정 바테이프는 쫀쫀한 느낌이 있는 반면에 지금의 제품은 꽤 미끄러운 느낌입니다.
▶ 풀리
풀리를 기존 순정 105 구동계에 있는 풀리를 알리 제품의 빅풀리로 교체했습니다. 효율을 높여준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 기존 순정보다 예뻐서 교체했습니다. 현재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난 사용기
▶ 체인
풀리를 교체하면서, 체인도 함께 교체했습니다. 시중에 저렴한 제품으로 구매했었는데, 무난한듯 합니다.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 스프라켓
기존 순정 스프라켓은 11-32t 입니다. 평지의 고속주행에는 기어변속을 통해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했지만, 업힐에서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11-36t로 바꿨습니다. 원래 권장 사양은 34t 입니다. 36t로 변경해도 변속이나 이용에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36t로 변경하니, 업힐이 두렵지 않습니다. 우선 도전해봅니다. 기존에 끌바를 하던 장소에서도 충분히 도전이 가능했습니다. 순간경사도 15%, 18%도 커버가 가능한 듯 합니다.
1년이 넘도록 라이딩을 하면서, 아직 타이어는 그대로 입니다. 슈발베 타이어의 수명이 매우 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년이 넘으면서, 케이블의 장력이 조금씩 느슨해지는 부분이 있어서 자가로 정비를 했었습니다.
1년동안 스캇 에딕트를 가지고 많은곳을 다녔습니다. 남해, 안동, 문경, 낙동강 종주 등 많은 곳에서 함께 했었습니다. 아직은 스캇 에딕트와 계속 함께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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