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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hings

메리다 사일렉스 700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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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메리다 사일렉스 700 1년간 사용후기를 작성했었습니다.

※ 지난 포스팅

2021.09.08 - [Happy things] - 메리다 사일렉스 700 2021 첫 만남 후기

2022.08.18 - [Happy things] - 메리다 사일렉스 700 1년간 사용기

오늘 사일렉스 700 중고로 떠나보내고 섭섭한 마음에 사양보다는 라이딩 후의 개인적인 느낌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 외관

처음 사일렉스 700 봤을때는 "투박하다" 느낌이 강했습니다. 무광의 블랙컬러이다 보니, 강렬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만큼 그래블 지형에는 어울리는 디자인 이였습니다. 저도 디자인에 만족하여 구매를 했습니다. 또한, 바탐튜브가 유독 굵습니다. 그래서 라이딩시에 안전감도 느껴지고, 포크도 굵습니다. 그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전 케인은 부서지면 어쩌나 하는 불암감이 있었던 반면에, 사일렉스는 외관적으로 오는 안전감이 있었습니다.

 

▷▶ 승차감

사실, 승차감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구매했습니다. 높은 헤드튜브로 인해서 정말 편안한 라이딩이 가능했습니다. 이전에 케인을 탔을 때에는 장시간 라이딩을 하고 나면 어깨와 허리가 조금 불편했었는데, 사일렉스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지오메트리에서 오는 편안한 승차감이 매우 높았습니다.

또한, 38C 타이어 역시 편안한 승차감에 플러스 요인이었습니다. 게다가 38C타이어를 튜브리스로 적용하면, 더욱더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있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었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알루미늄 바디로 인한 딱딱한 승차감입니다.  이전에 첼로케인을 탔을 때에는 카본바디가 진동을 흡수해준다는 느낌을 느낄 있었지만, 사일렉스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 평속

그래블을 타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고, 고민하던 부분일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평속은 만족스러웠습니다. 38C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아쉬운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38C타이어를 가지면서, 노면에 대한 부담이 줄어서 그런 기분을 느낄 있었던 같습니다. 하지만, 부분 구간 평속은 아무래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 활용성

그래블을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장점으로 꼽는 부분입니다. 그래블은 "자유"라고 합니다. 그대로 자유롭습니다. 노면에 대해서도 자유롭고, 물건을 적재할 때에도 자유롭습니다.

 

포크와 리어측에 랙을 설치할 있고, 물통케이지를 설치할 있는 홀도 3개나 있습니다. 자전거 캠핑을 하거나, 장거리 여행을 때에 충분히 만족하여 라이딩이 가능합니다.

 

저도 처음 사일렉스를 구매할 때에 이를 고려하여 구매했습니다. 제대로 사용해본적은 없었네요. 어린자녀를 사람이면 공감하겠지만, 혼자만의 개인시간을 길게 갖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 구동계

사일렉스는 GRX810 구동계를 달고 있습니다. 산길을 빠른 속도로 주파할 있도록 텐션을 조절하는 기능이 달려있고, 심지어 가격은 울테그라보다 비쌉니다. 또한, 일반 105구동계의 경우는 최대 스프라켓 사이즈가 숏드레일러는 30t, 롱드레일러는 34t이지만, grx 최대 40t까지 가능합니다. 구동계는 정말 좋습니다. 다만, 자도위주로 다니는 사람이면, 그렇게 좋은 구동계가 필요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가격이면, 전동구동계를 사는게 맞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 중고로 처분한 이유

사일렉스는 중고로 판매하면서, 그리움에 못이겨 길고 장황하게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정말 좋은 자전거였습니다. 그런데, 팔았냐구요? 사실, 팔았던 이유가 세가지 있습니다. 우선, "GRX810 상급 구동계" 입니다. 저에게 구동계는 너무 과분한 스펙입니다. 저의 라이딩 스타일은 임도는 가지 않고, 자도 또는 공도 위주로 라이딩 하였습니다. 그렇게 타기에는 사실 시마노 105 구동계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는 "알루미늄 바디"입니다. 탈때마다 카본바디의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분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디자인" 입니다. 충분히 이쁘긴 하지만, 최근 자전거는 풀인터널 케이블에, 유광의 매끈한 바디입니다. 그래서 처분했습니다.

▷▶ 총평

정말 좋은 자전거 입니다. 승차감, 튼튼한 바디, 다양한 짐을 적재할 있는 확장성, 상급구동계의 폭넓은 대응성 만족스러운 자전거 였습니다. 지금도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드는 자전거 입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댓글 부탁 드립니다.

 

 

 

 

 

 

메리다 사일렉스 700 1년간 사용기

부제 : 1년간 함께한 메리다 사일렉스 700 후기 ▶▷ 도입 벌써 첼로케인을 입양보내고, 메리다 사일렉스 700을 탄지 1년이 넘었습니다. 겨울 시즌에는 실내에서 로라를 탔던지라, 실제 야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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