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유명한 책이다. 앵무새 죽이기는 하퍼 리의 첫 소설이라고 한다. 이 소설을 쓰고는 한동안 더 좋은 작품을 쓰는것이 어려울 것 같아서 책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앵무새 죽이기는 성장소설의 느낌이 강하다. 시대의 배경은 여성과 흑인의 차별이 심한, 1900년대 초의 시골마을에 있는 이야기 이다. 어린 여자주인공의 시점으로 소설이 이야기가 그려지는데, 쉽게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특히, 마지막 재판을 하는 정면에서는 숨한번 쉬지못하고 읽어 나갔다.
책의 제목 “앵무새 죽이기”는 소설속 이 문구를 통해서 이야기 한다.
앵무새들은 인간을 위해 노래를 불러 줄 뿐이지. 사람들의 채소밭에서 뭘 따 먹지도 않고, 옥수수 창고에 둥지를 틀지도 않고, 우리를 위해 마음을 열어 놓고 노래를 부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는게 없어. 그래서 앵무새를 죽이는 건 죄가 되는 거야. (p174)
이렇게 아무런 죄가 없는 흑인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처벌을 하는데, 그것을 비유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소설에서는 아버지의 역할이 가장 컸다. 딸의 아버지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소명을 다하는 모습 등. 모든 것이 존경스러웠다.
소설에서 주인공은 아빠에게 이야기 한다. 질것이 뻔한 것을 왜 하느냐고?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한다.
수백 년 동안 졌다고 해서 시작하기도 전에 이기려는 노력도 하지 말아야 할 까닭은 없으니까 (p149)
과연 나는 온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인가? 무엇인가를 이루기위해 그만큼 노력을 했던가. 반성하게 만든 문구였다.
마지막 재판에서 아버지는 배심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는 몇몇 사람들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창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똑똑하고, 또 어떤 사람은 날 때부터 다른 사람보다 기회가 더 많으며, 또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돈을 더 잘 벌며, 또 어떤 부인들은 다른 사람보다 케이크를 잘 만들며, 또 어떤 사람은 대부분 사람들의 정상적인 범위를 뛰어넘는 재능을 갖고 태어나기도 합니다. (p379)
우리는 알고있다.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그래서 사회가 있는것이 아닐까? 이러한 생각이 든다.
소설 "앵무새 죽이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했던 책이었다. 아버지로서의 역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실패에 대한 극복을 외치는 노력 등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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