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improvement (170) 썸네일형 리스트형 (no.42) 자동차 나에게는 10년 전에 구매한 차가 있다. 차를 처음 구매했을 때에는 그 차가 너무나 소중했다. 차에서 함께 잠을 자고 싶을 정도로, 밤에 주차를 해 놓으면 차가 잘 있는지 궁금해 했다. 점차 시간이 흐른 후 지금 나의 차는 그저 평범한 이동수단에 불과하다. 디젤차라서 진동과 소음이 많이 있는데, 지금 나에게는 진동이 심한 이동수단에 불과하다. 왜 오랫동안 소중해 하고 행복해 하지 못하고, 금방 소중한 마음이 식어버릴까? 여기에서 물질에 대해서 많은 철학자들이 이야기 한다. 물질적인 것에 대한 충족감은 길어도 한 달을 넘기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물질적인 것 보다는 경험이나 만족감에 대해 투자하라는 것이다. 자동차도 그렇게 하나의 물질이기 때문에 금방 소중함을 잃어버렸다. 그러면, 자동차가 물질이 아닌 .. (no.40) 조선 여기에서 조선은 조선시대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소를 이야기한다. 표준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배를 설계하여 만듦."이라고 되어 있다. 조선업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는 대표적인 산업이라고 폴 수 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침체기에 빠졌던 조선업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힘입어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오늘날 조선업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인력이 부족하다. 조선업은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고노동의 산업이다. 자동차의 경우는 동일한 제품을 자동화를 통해 만들지만, 조선업은 배의 주인인 선주마다 선박의 설계가 다르고, 매번 다른 배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자동화 작업이 한정적이고 선박의 크기가 워낙 커서 샵을 통한 자동화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다른 산업군에 비해서 많은 노동력.. 2023년 밀리의 서재 결산 2023년 밀리의 서재 결산을 살펴보면, 131권을 읽었다. 출장이 많이 있었고, 전자책도 많이 읽으려고 노력했다. 자기개발, 고전, 인문, 소설 등 다양한 책을 읽었다. 여기에서 내가 생각하는 베스트 3권을 뽑았다. 1위는 박완서 작가님의 "나목"이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설인데, 그 시대의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사람에 대한 심적변화 등에 대해서도 매우 인상깊게 남았다. 2위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다. 기존에 종이책으로 한번 읽고, 한 번더 읽은 책이다. 나의 자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마지막 3위는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스님의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이다. 책을 통해서 나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었던 책이다. 또한, 나도 열심히 살고 있지만.. (no.39) 수소에너지 나에게 익숙한 주제로 수소에너지를 선택했다. 수소에너지는 신에너지로 내가 일을 시작했던, 2008년 부터 이미 이슈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하면, 전기가 생성되는 연료전지라는 연구를 2008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에너지 중 하나 이다. 수소와 산소가 결합되는 곳의 재질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연료전지는 PEMFC, MCFC, AFC, SOFC 등 4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고분자 전해질로 이루어져 있으면 PEMFC라고 하고, 세라믹으로 되어있으면 SOFC라고 한다.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한 2008년 MCFC 발전소의 상용화에 성공했고, PEMFC에 대한 재질변경 연구, SOFC의 크기 대형화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그 당시 수소에.. (no.38) 회식 오랜만에 사무실에서 회식을 한다. 회식이란 문화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약 16년 전에 회식과 지금의 회식은 차이가 있다. 16년 전에 회사에서의 회식은 조금은 많이 강압적인 회식이었다. 억지로 술을 마셔야 하고, 막내는 윗사람의 지시에 따라서 노래를 불러야 하고, 무조건 2차, 3차를 따라 갔어야 했다. 지금은 알아서 각자가 술을먹고, 대부분 1차에서 마무리를 갖는 분위기 이다. 지금의 회식에 대해서 작성하는 나의 시선이 16년 전 그때와는 달라졌기 때문에 지금의 회식이 민주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16년 전에는 막내였고, 지금은 경력 16년차 직장인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회식의 정의를 찾아보면, 이렇다.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음식을 먹음. 또는 그런 모임. 부서 회식. 인사이동 철이라 회식.. (no.37) 기다림 나는 약속을 하면,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 시간을 갖는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간단하게 독서를 한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하는 독서는 나에게 마치 자양분 같은 시간이다. 오히려 독서를 하다보면, 상대방이 약속시간에 늦기를 기대하기도 한다. 기다리는 시간동안은 삶의 부담감속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기다리는 시간이 좋다. 그와 비슷하게, 장시간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를 타는 시간도 좋다. 그 시간 동안은 잠시 계속 다가오는 삶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요즘 한참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에서 여자 주인공이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이렇게 기다리는 동안은 이제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무슨 일을 할지, 가능성이 무한히 열려 있잖아, 안 그래?” (8.. (no.36) 무라카미 하루키 이번 독서모임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라는 책이 선정되었다. 책의 내용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책 표지 부터 무척 기대되었다. 마치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겉은 소포모양의 종이포장이 되어있다. 내부에는 스티커가 함께 동봉되어 있다. 책을 읽기도 전에 마치 선물 받은 기분으로 마냥 기분이 좋았다. 내가 읽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은 독서노트를 찾아보니, 5권이다. “기사단장 죽이기”, “일인칭 단수”, “노르웨이 숲”, “먼북소리”, "식스나인"이다. 여기에서 기억남는 책은 “기사단장 죽이기”, “노르웨이 숲”, “먼북소리” 등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무라카미 하루키 특유의 섬세한 인물묘사와 장면에 대한 묘사, 항상 소설에서 등장하는 클래식과 재즈 등은 이번 소설책도 엄청난 기.. (no.35) 독서 내가 독서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지난 글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었던 같다. 나는 배움이 좋다. 무언가를 알아간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고 재미있다. 순수한 배움 속에서 강한 행복감을 느낀다. 행복이란 감정은 어떠한 것을 소유하는 순간에만 잠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배움을 통해 지속적인 성취감을 가져가면서, 지속적인 행복을 가져갈 수 있다. 배움에 대해서는 니체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배우고 지식을 쌓고, 그것을 교양이나 지혜로 확장해나가는 사람은 삶이 지겨울 틈이 없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전보다 한층 흥미로워지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것을 보고 들어도 사소한 데서 교훈을 찾아내고, 사고의 빈자리를 채울 정보를 얻어낸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의 삶은 더 많은 지식과 의.. 이전 1 2 3 4 5 6 7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