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79) 썸네일형 리스트형 (no.45) 차이퉁 차이퉁은 독일어로 신문이라고 한다. 요즘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은 유시민 작가님의 "청춘의 독서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이다. 여기에서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소설에서 나오는 신문사가 차이퉁이다. 소설에서 나오는 차이퉁은 카타리나에 대해 외곡된 기사를 썼고, 그녀의 명예를 떨어트렸다. 그녀는 차이퉁의 기자를 살해하고 자수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이 내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유시민작가님은 이 책의 초고를 섰을 때가 노무현 전대통령이 서거하고 한 달이 지난 뒤에 작성을 해서 더 가슴속에서 분노가 일어났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그로부터 14년이 지났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소설의 차이퉁 같은 회사들이 너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요즘은 더 .. (no.44) 마음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무협지에서 무술의 고수는 하나의 경지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어떠한 벽을 깨고 올라선다. 벽을 깨부슬때에는 몸의 수련보다는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냐에 따라서 크게 변화한다. 무림의 고수도 하나의 경지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마음에 대한 수련을 중요시 여기는데, 무공을 사용하지 않는 우리 사회에서도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할지 생각하게 된다. 최근에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내용에서도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데미안에서 주인공인 싱클레이는 삶의 고통에 빠져 방황하다가, 마침내 알을 깨고 이상의 세계로 나간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에서도 주인공은 40중반에 벽을 허물고 자.. (no.43) 시간 시간에 대해서는 많은 의미가 있다. 우리는 그리스 신화의 인물을 빗대어서 시간을 크로노스, 카이로스로 나눌 수 있다. 크로노스는 절대적인 시간, 카이로스는 상대적인 시간이다. 유명한 일화에서 볼 수 있듯이 카이로스는 앞에만 머리카락이 있고, 뒤에는 대머리이다. 기회가 왔을 때에 잡아야 하는데, 놓지면 떠난다는 의미로 그렇게 되어 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크로노스 시간보다는 카이로스 시간을 살아간다. 20대 군대에 있을 때에는 시간이 너무 천천히 흘러가고, 재미있는 게임을 하고 있는 순간에는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간다. 나는 돌이켜보면 10대, 20대, 30대 모두 시간이 빨리 흘러갔다. 시간은 상대적이기때문에 시간이라는 서랍장 속에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으면, 그 시간은 알차고 충분하게 보내었다고.. (no.42) 자동차 나에게는 10년 전에 구매한 차가 있다. 차를 처음 구매했을 때에는 그 차가 너무나 소중했다. 차에서 함께 잠을 자고 싶을 정도로, 밤에 주차를 해 놓으면 차가 잘 있는지 궁금해 했다. 점차 시간이 흐른 후 지금 나의 차는 그저 평범한 이동수단에 불과하다. 디젤차라서 진동과 소음이 많이 있는데, 지금 나에게는 진동이 심한 이동수단에 불과하다. 왜 오랫동안 소중해 하고 행복해 하지 못하고, 금방 소중한 마음이 식어버릴까? 여기에서 물질에 대해서 많은 철학자들이 이야기 한다. 물질적인 것에 대한 충족감은 길어도 한 달을 넘기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물질적인 것 보다는 경험이나 만족감에 대해 투자하라는 것이다. 자동차도 그렇게 하나의 물질이기 때문에 금방 소중함을 잃어버렸다. 그러면, 자동차가 물질이 아닌 .. (no.41) 일 많은 사람들이 하루의 시간을 일하는데 보내고 있다. 나만 보더라도 9시 출근해서 18시에 퇴근한다. 하루 8시간을 일하는데 보낸다. 일하기 위해서 출근하고 퇴근하는 시간을 포함하면 하루 10시간은 일하는데 삶을 보낸다. 일이 많은 시점에는 22시에 퇴근하니, 하루 거의 15시간을 일하는데 시간을 보낸다. 도대체 일이란 무엇이길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인가?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무엇을 이루거나 적절한 대가를 받기 위하여 어떤 장소에서 일정한 시간 동안 몸을 움직이거나 머리를 쓰는 활동. 또는 그 활동의 대상. (표준국어대사전) 노동에 대한 대가를 받기 위해 일정한 시간동안 몸이나 머리를 쓰는 활동이라고 한다. 노동의 대가는 아마도 "돈"일 것이다.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 할 것이다.. (no.40) 조선 여기에서 조선은 조선시대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소를 이야기한다. 표준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배를 설계하여 만듦."이라고 되어 있다. 조선업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는 대표적인 산업이라고 폴 수 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침체기에 빠졌던 조선업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힘입어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오늘날 조선업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인력이 부족하다. 조선업은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고노동의 산업이다. 자동차의 경우는 동일한 제품을 자동화를 통해 만들지만, 조선업은 배의 주인인 선주마다 선박의 설계가 다르고, 매번 다른 배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자동화 작업이 한정적이고 선박의 크기가 워낙 커서 샵을 통한 자동화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다른 산업군에 비해서 많은 노동력.. 2023년 밀리의 서재 결산 2023년 밀리의 서재 결산을 살펴보면, 131권을 읽었다. 출장이 많이 있었고, 전자책도 많이 읽으려고 노력했다. 자기개발, 고전, 인문, 소설 등 다양한 책을 읽었다. 여기에서 내가 생각하는 베스트 3권을 뽑았다. 1위는 박완서 작가님의 "나목"이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설인데, 그 시대의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사람에 대한 심적변화 등에 대해서도 매우 인상깊게 남았다. 2위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다. 기존에 종이책으로 한번 읽고, 한 번더 읽은 책이다. 나의 자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마지막 3위는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스님의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이다. 책을 통해서 나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었던 책이다. 또한, 나도 열심히 살고 있지만.. (no.39) 수소에너지 나에게 익숙한 주제로 수소에너지를 선택했다. 수소에너지는 신에너지로 내가 일을 시작했던, 2008년 부터 이미 이슈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하면, 전기가 생성되는 연료전지라는 연구를 2008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에너지 중 하나 이다. 수소와 산소가 결합되는 곳의 재질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연료전지는 PEMFC, MCFC, AFC, SOFC 등 4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고분자 전해질로 이루어져 있으면 PEMFC라고 하고, 세라믹으로 되어있으면 SOFC라고 한다.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한 2008년 MCFC 발전소의 상용화에 성공했고, PEMFC에 대한 재질변경 연구, SOFC의 크기 대형화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그 당시 수소에.. 이전 1 2 3 4 5 6 7 8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