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시작하기 기록기 (#2 시장, 고객)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마도 시장이 아닐까 싶다. 내가 하고 있는 업무의 특성상 중소기업의 대표님, 회사분들을 많이 만난다. 중소기업 대표님 중에는 직원의 복지보다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일을 하는 사람이 있고, 사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부수적인 수입 증대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 있다. 그러한 분을 만나면, 함께 일할 때에 힘이 빠지기 마련이다. 다양한 대표님 중에서도 목적의식이 있고, 자신의 프라이드가 있으신 분들이 가장 멋져 보인다.

 

하지만, 아무리 목적의식과 프라이드가 있더라도, 세일즈를 하지 않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

 

지난 주에 창업을 한진 얼마 되지 않은 대표님을 만났다.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시고, 오랜 시간 일본의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있다가 퇴직을 하신 분이다. 한국에 들어오시고 창업을 하셨는데, 마땅한 일거리를 찾지 못해서 답답해 하고 계셨다. 잘하는 분야와 하고싶은 업무가 있지만, 세일즈를 전혀 하고있지 않았다.

 

창업에서 "세일즈"는 거의 모든 것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분야이다.

 

랠프 로버츠는 이렇게 말한다.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다음 자신이 무슨 업종에 종사하는지 만천하에 알려라. 만인에게 자신의 전문성을 알리는 것이 자신을 판매하는 가장 좋은 세일즈 비법이다.”

 

자신이 무슨 업종인지, 자신의 전문성을 알려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요즘 많이 이용하는 매체로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의 SNS 방법이 있다.

 

그래서 나도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앱을 설치하고, 글을 작성해본다. 이것이 시작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