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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improvement

독서노트 - 소년이 온다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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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소년이 온다: 아픔 속에서 꽃 핀 희망을 보다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참혹한 현실을 생생히 담아낸 작품입니다. 이 소설을 읽으며 마주한 이야기는 단순히 한 시대의 비극을 넘어, 살아남은 이들의 고통과 책임감,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고귀함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이전에 읽었던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깊은 여운을 남겼기에, 같은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소년이 온다에 자연스럽게 손이 갔습니다. 두 작품은 서로 닮은 듯 다른 호흡을 지니고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훨씬 더 직접적이고 강렬하게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참상을 보여줍니다.


🌟 책의 주요 내용

소설은 동호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는 광주의 한복판에서 가족과 동료를 잃으며 겪는 절망과 공포를 온몸으로 경험합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단순히 참혹함만을 그리지 않습니다. 동호와 그의 가족,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픔을 견뎌내고 기억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부각됩니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 동호의 어머니가 "꽃 핀 쪽으로 가라"는 동호의 목소리를 떠올리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가 담긴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 느낀 점과 배운 점

책을 덮으며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며 어떤 것을 놓치고, 무시하며 살고 있는가?
한강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사회의 고통과 진실을 깊이 고민하게 만듭니다. 한 사람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로 인해 남겨진 이들의 고통이 얼마나 깊은지, 그 고통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기억에 남는 문장들

  1. "네가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다."

    • 살아남은 이들이 안고 가야 할 죄책감과 고통이 얼마나 무거운지 보여줍니다.
  2. "우린 도륙된 고깃덩어리들이 아니어야 하니까."

    •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려는 광주시민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느껴집니다.
  3. "왜 캄캄한 데로 가아, 저쪽으로 가, 꽃 핀 쪽으로."

    • 끝내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로 다가왔습니다.

🎯 이 책이 남긴 다짐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단순히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 오늘날 내가 외면하고 있는 아픔과 진실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다시 바라보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년이 온다 책 표지

도서 정보

  • 도서명: 소년이 온다
  • 저자: 한강
  • 출판사: 창비
  • 출판일: 2014년 5월 19일
  • 총 페이지: 216쪽
  • 장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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